호국불교의 성지 여수 흥국사

안녕하세요 홍차 삼춘입니다.오늘은 여수 영취산에 위치한 흥국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천시였던 이곳이 여수시와 통합되면서 여수시로 주소가 바뀐 곳입니다. 뭐 중요한 건 아니고요. 웃음 그렇습니다.흥국사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길 160 흥국사여수 흥국사는 고려시대 승려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가 흥하고 바로 서야 승가도 흥하고 바로 서야 한다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절이라고 합니다. 그 이름 때문인지 흥국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려들의 훈련소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호국불교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절입니다.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들어가지 않고 뒤를 보면 흥국사의 유명한 다리.홍교를 만날 수 있어요.part 1 여수 흥국사 홍교part 1 여수 흥국사 홍교현재는 보강공사를 하고 있어서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이 홍교는 조선시대 인조 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잘 정비된 화강석 86개를 서로 맞물리게 하여 각각의 무게를 서로 지탱하게 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한 다리입니다.홍교 중간에 용머리와 도깨비 모양의 돌이 있어 다리를 지키고 중생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흥국사에 오시면 무지개다리도 빠짐없이 관람하세요.흥국사는 무료 관람이 가능한 사찰입니다.영축산 흥국사의 첫 관문을 지나 푸른 자연 속을 걸어갑니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바로 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오네요.흥국사 중수사적비의 모습입니다. 앞면에는 지눌의 흥국사 창건, 임진왜란 때 절이 불탄 것, 새로 지은 내용 등 흥국사의 역사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임진왜란 때 고생한 스님들의 이야기와 재건에 협조해 주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사적비를 세울 때 다리를 건너면 천왕문이 나오는데 바로 4천왕이 지키고 있는 문입니다.part2 여수 흥국사 대웅전part2 여수 흥국사 대웅전죄 지은 것이 없어도 괜히 주눅들게 하는 곳입니다. 혹시 모르니 합장을 크게 하고 지나갑니다. 종교는 없지만 절이나 성당에 가면 무조건 엄숙해지는 그런 인간 중 한 명인 홍차의 삼춘은 뒤통수의 통증을 느끼며 바로 지나갑니다.일반인들의 집회 장소인 봉황루의 모습입니다. 산비탈에 지어져 올라가면서 보면 2층, 위에서 보면 1층 건물입니다.범종, 법고, 목어와 운판이 걸려 있는 범종각의 모습입니다.흥국사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목조건물로 구성된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 때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직접 보니 오래된 목조건물이 주는 아름다움이 대단하네요,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모시는 전각. 팔상전인데 문이 잠겨있어서 못 봤어요.흥국사는 10여 개 국가의 보물과 유형문화재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말 그대로 작지만 큰 사찰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불교가 왜 호국불교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흥국사에 오시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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